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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스토리/전시회 이모저모

식품기업의 블로그 콘텐츠, 어떤 것들을 써야할까?

전시회가 한달 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전시 준비에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서울오가닉의 서찬스 대리이지만, 이번에는 조금이나마 온라인에서도 효과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한 후 주소를 마대표의 충고대로 blog.seoulorganic.co.kr로 등록해  홈페이지와 연결시켰지요. 



중소기업 온라인홍보


카테고리를 정하고, 블로그 상단의 이미지를 꾸민 후에 자리에 앉은 서찬스 대리. 하얀 건 바탕인데, 어떤 글을 써야할지 막막한 서찬스 대리. 개인 블로그라면야 관심있는 것들을 써내려 갔겠지만, 회사의 얼굴인 블로그를 시작하려니 무엇부터 써야할지 감이 잘 안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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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서찬스 대리는 홈페이지에서 블로그로 옮길만한 글이 무엇인지 살펴봤어요.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제품 설명 페이지였죠.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서는 홍보 브로슈어와 거의 내용이 비슷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것을 그냥 옮기는 것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어요. 게다가 블로그 마케팅을 할 때는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어떻게 넣어야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서찬스대리는 마홍보 대표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힘들 때는 역시 멘토에게 도움을 받는 게 최고죠.  


“ 형님~ 요즘 바쁘시죠? ”

“ 어, 그래. 회사 온라인 채널 운영은 잘 진행되고 있어?”

“ 일단 구축은 해 놓았는데요. 콘텐츠를 어떻게 써야할지. 콘텐츠에 키워드는 어떻게 넣어야 할지 감이 안오더라고요.”

“ 우선 기본콘텐츠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해.”

마대표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서찬스 대리는 메모지와 펜으로 마대표의 이야기를 서머리 해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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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블로그 콘텐츠를 구축하라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처음부터 글을 쓸 때마다 검색 상위에 오르는 것은 아니에요. 블로그는 좋은 내용의 콘텐츠가 쌓여가면서 신뢰를 얻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검색어를 통해 블로그로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루어져야 하죠. 블로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위해서는 블로그 안에 정보가 많아야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포스팅 스케줄을 잘 짜야 해요. 


초기에는 회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기본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콘텐츠에 들어가는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어요. 


▷ 블로그 소개 - 회사 블로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각 카테고리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가는지 적은 포스트.

▷ 회사 소개 - 회사 소개는 홈페이지에 있는 대표 인사말이나 회사의 약력을 그래도 붙여넣지 마세요. 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일의 분야와 성격, 회사의 역사를 보여 주는 내용을 포스트로 적으세요. 

▷ 브랜드 소개 -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된 배경이나 의미, 로고나 컬러의 의미를 소개합니다. 

제품 소개 - 회사의 제품 소개는 필수 포스트이죠. 제품의 특징 설명 뿐만 아니라 사용법, 다양한 아이디어로 같은 제품이라고 새로운 내용으로 구성할 수 있어요. 

회사 연락처 -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결국 회사의 매출이 늘어날 수 있게 온라인에서도 회사의 정보를 노출시키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회사나 공장의 위치, 주소 등을 포스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 멤버 -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포스트 주제 입니다. 실제로 그들이 하는 일을 통해서 회사의 특징과 제품을 드러낼 수 있고, 직접 경험하듯 살펴본 포스트를 통해 신뢰도도 올라가죠. 



2 회사의 다양한 이슈들을 콘텐츠로 작성하라


대부분의 기업은 회사 제품 소개 이후에 어떤 내용을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때는 아래와 같은 주제로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용을 살펴볼까요?


관련업계 뉴스를 정리해서 소개한다. 

사내 행사나 이벤트를 소개한다. 

사례 연구나 고객 만족 사례를 발굴해서 소개한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공개할 수 있는 회사 자료를 공유한다. 

고객의 불만을 듣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제품 개발에 얽힌 이야기를 공개한다. 

회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아니라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쓴다. 


마대표의 이야기를 적어놓고 보니 회사의 모든 일들이 블로그 포스트의 주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이렇게 방대한 이야기꺼리가 있었군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부서와의 협력도 중요하고, 자신이 블로그에 쓰는 글이 공개해도 되는 정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지.”


마대표의 말에 서찬스 대리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 또 하나는 콘텐츠 스케줄을 짜서 정기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점이야. 블로그는 정기적으로 포스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 그러니까. 꾸준히 지치지 말고 해야 해. 너는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일들도 많잖아. 그러니 무리하게 ‘매일’ 하겠다는 욕심보다는 이틀에 한 번이라도 꾸준하게 포스팅을 해야 할거야.”


마대표 이야기를 들은 서찬스 대리는 엑셀 파일에 매주 어떤 주제로 포스팅을 할 것인지, 정리를 했어요. 한달치의 콘텐츠 계획이 나오니 뭔가 블로그의 모습이 잡혀가는 듯이 보였어요.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회사 홍보를 시작하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