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나라마다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기준은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어떤 인증과 확인을 받아야 괜찮은 식품 혹은 먹거리인지 인정받는 마크 또한 다르죠. 국내에서는 식약청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안전한 먹거리로서의 인정을 받고 있지만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인, 특히 북미 지역으로서 확장을 생각하는 기업이라면 이 코셔 인증이라는 제도를 먼저 알아야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코셔 인증이란?
코셔 인증은 유대교 율법을 따르는 식품 관련 인증으로 원재료와 가공절차 전반에 걸친 식품제조공정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현재 코셔 인증 기관은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개가 존재하며 매년 60여 개국에서 30만 개 이상의 품을이 코셔 인증의 심사를 받고 있다.
북미의 코셔 인증 제도
* 자료원: Kashruth Council of Canada
이와 같이 코셔 인증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식품제조공정 관리 제도입니다. 하지만 유독 북미 지역에서는 이 코셔 인증이 높은 품질의 안전한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강제적 인증은 아니지만 북미와 유럽에 수출하고자 하는 다수의 기업이 이 코셔 인증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익숙한 브랜드들도 이 코셔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Coca Cola, Kraft, YumYum Potato Chips, Lipton 등 주요 식품 관련 대기업은 물론 오레오, 프링글스, 게토레이와 같은 일반 스낵류 등도 이 코셔 인증을 받으며 북미 지역에서의 이 인증의 위상과 관심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공급사슬관리센터에 의하면 건강식 51%, 식품 위생 안정 34%, 종교적 이유 14%, 유사한 식습관 10% 등의 이유로 이 코셔 인증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북미 지역은 유대교인 뿐 아니라 다른 종교인들도 코셔 인증을 선호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북미 지역의 코셔 식품 구매자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정, 코셔 인증 사업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2,000억 달러 규모의 코셔 식품이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판매의 15%가 유대인에 의해 구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 자료원: Agriculture and Agri-Food Canada
캐나다 현지의 반응
국내의 인지와는 달리 이 코셔 인증 제도의 캐나다 내 권위는 남다른데요. 밴쿠버 소재의 인증기관인 Kosher Check 담당자에 의하면 코셔 인증을 획득할 경우 캐나다 식품검역청에서 식품 제조업체에 요구하는 기본 준수 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하며 해외 제품의 캐나다 시장 진입에 용이하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연 1만4천여 개의 품목 중 2천 여개가 아시아 국가 산이라고 하며 아시아 식품에 대한 기대도 함께 언급했습니다.
이렇듯 북미 지역의 코셔 인증 제품은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으로서 강한 어필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인증 제도입니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제품에겐 이만한 기회도 없을 듯 한데요. 하루 빨리 한국 식품도 새로운 주류 시장을 개척하고 '한식 세계화'의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면류, 스낵류, 건강식품, 김치, 음료, 각종 양념, 소스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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