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식품 트렌드 : 지속가능한 식품이란?

얼마 전부터 지속가능한 개발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환경과 생태계까지 생각하는 발전을 지향하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2008년도부터 ‘저탄소 녹색성장’의 아젠다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지향했었는데요. 이러한 지속가능한 개발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식품’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지속가능한 식품의 사례는 주로 영국이 자주 나오는데요. 2005년 영국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두고 2006년에는 ‘지속가능한 식품산업 발전전략’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로컬푸드(Local food)와 푸드마일리지 등 지속가능한 식품의 발전 전략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영국의 지속가능한 식품 전략들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식품이란?

2007년 12월, 농업사회 협의체인 ‘Sustain’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지속가능한 식품에 대한 정의가 나와있는데요. 첫 번째, 지역경제와 주민의 생계 유지에 기여하고 두 번째, 생태계 다양성 보호와 기후변화예방에 도움이 되며 세 번째, 건강에 좋고 사회적 공익에 기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생산된 식품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영국에서는 경제발전과 동시에 환경오염, 사회적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향인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에 목표를 둔 것이에요.

식품 유통과정에서 많은 비용과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식품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와 환경오염, 에너지 낭비, 노동착취 등이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도축된 소가 우리나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배를 통해 오랜 기간을 거쳐 들어오게 되는데, 이 때 에너지의 낭비나 환경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요. 푸드 마일(Food mile)이라고 하여 농식품이 생산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거리의 합을 의미하는데요. 푸드 마일이 늘어날수록 사회적인 비용도 증가합니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식품이 장하게 되고 여기에서 로컬푸드(Local Food)가 등장하게 됩니다.

  지속가능한 식품, 로컬푸드의 등장

로컬푸드(Local Food)란 말 그대로 지역음식을 일컫습니다. 푸드마일이 늘어날수록 방부제의 첨가가 불가피해지며 유통 과정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모를 뿐만 아니라 이동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로컬푸드는 지역에서 바로 생산되는 식품을 바로 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높으며 환경 문제와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로컬푸드가 지속가능한 식품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영국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인기를 얻으면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었던 것이에요. 단순한 먹거리 정책이 아닌 ‘환경, 경제, 건강, 안보, 문화’를 함께 발전시키는 전략이 되어 성공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로컬푸드에 힘을 실어 지역경제와 국민의 건강을 챙기면서 환경까지 생각하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식품의 방향
지속가능한 식품은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1. 경제적 지속가능 발전 - 로컬 푸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며 친환경 식당의 창업을 지원하여 경제적으로 발전하며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환경적 지속가능 발전 - 푸드 마일을 줄여 수송비용을 줄이고 배기가스를 줄여야 함을 말합니다. 또한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해야합니다.

3. 사회적 지속가능 발전 - 사회적으로 국민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는 음식들이 생산, 유통되어야 하며 수익을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하여 사회 전체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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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식품은 국가와 사회구성원의 노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사람과 지구가 공존하며 Win-Win할 수 있는 지속가능 발전과 지속가능 식품을 통해 환경과 경제,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구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