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종류와 보관 방법에 따른 유통기한]
요즘은 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만 하더라도 한여름처럼 28도 이상 올라가는 기온이 계속되고 말이죠.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높아지면 비상에 걸리는 직종이 바로 식품직종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선식품의 경우 기온이 올라가면 숙성도가 빨라지거나, 자칫 상온에 둘 경우 문제가 생기기 쉽고, 반조리식품이라고 하더라도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럴 때일수록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보존 방법에 신경써야 하지요.
그래도 기업에서는 대형 냉동고나 식품 보관 전용 창고 등을 짓고서 신선도와 숙성도를 조절하는데요. 반면, 집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안심한다고 대부분의 음식을 냉동실에 넣어놓지만, 사실 냉동실에 넣어둔다고 해서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 건 아니지요. 냉장고 냉동실의 온도는 영하 15℃ 정도인데, 오랫동안 음식을 둘 경우 음식이 마르거나 세균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음식을 보관할 때의 유통기한은 어느 정도 일까요? 아래의 인포그래픽을 보면 냉동실과 식품저장창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음식 종류와 기간이 잘 나와있습니다.
냉동고 보관 시기
런천미트 (햄이나 소시지 같은 것) : 1~2개월
생선 : 2~6개월
다진 고기 : 3~4개월
스테이크용 고기 : 6~12개월
손질한 닭이나 오리 고기 : 1년
빵 : 1년
신선한 채소 : 1년
신선한 과일 : 1년
식품저장고 보관 시기
빵 : 5~7일
땅콩버터 : 6개월
시리얼 : 1년
쌀 : 1년
통조림 : 1년
샐러드 드레싱 : 1년
잼 & 시럽 : 1년
파스타 국수 : 2년
식품 저장고에서 보관하는 음식은 개봉되지 않은 음식이거나, 건조 식품을 대상으로 했다는 것을 참고해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신선한 재료를 그때 그때 먹을 만큼만 적당량 조리해서 먹는 것이랍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품 저장 기술도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는데요. 인위적인 첨가물이 아닌, 식품의 고유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은 저장 방법을 선택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건강에도 더 좋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올해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는 그래서 천연 건조 방식으로 과일을 말리거나 동결 건조시켜 맛과 영양을 파괴하지 않은 상태로 먹을 수 있는 기술들이 선보였답니다. 이것은 2012년 식품 트렌드와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웰빙을 넘어 천연재료를 순수하게 사용하는 제품들이 앞으로 더욱 늘어날 듯 하네요.
출처 : all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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