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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의 새로운 선두주자, 글루텐프리와 채식주의

이제 하나의 대명사가 된 '웰빙'.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하나의 대명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이 웰빙에도 유행이 있답니다. 최근 주목받는 것은 '무엇을 먹느냐'가 아닌 '무엇을 먹지 않느냐'에서 출발한 웰빙인데요. 화학 첨가물, 글루텐과 같이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을 제외한 '착한'식품부터 채식주의까지. 최근 유행하는 웰빙 트렌드에 대해 함께 알아볼까요?

   글루텐프리




가장 먼저 주목받고 있는 것은 글루텐프리 식품입니다. 글루텐이란 밀이나 기타 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을 말합니다. 효모를 팽창시키는 성질이 있어 빵이나 쿠키의 모양 유지 또는 음식 맛을 내고 식감을 걸쭉하게 하기도 하는 성분입니다. '글루텐 민감성'이라고 불리는 질병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소화불량,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글루텐을 뺀 가공식품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주로 밀가루 대신 쌀가루, 감자가루 및 타피오카 등을 사용해 글루텐이 함유되진 않았지만 일반 제품과 비슷한 맛을 내는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답니다.

   채식주의

 

채식주의란 동물의 고기를 포함한 동물성 식품을 제외하고 식물성으로 구성된 음식을 먹는 행위를 말한답니다. 환경운동, 종교적인 이유, 건강 등 채식을 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요. 최근에는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채식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랍니다. 채식주의자들은 모두 채소만 먹는 걸까요? 정답은 그렇지 않다 입니다. 채식은 시작 단계의 가벼운 채식부터 이후 완전한 채식을 하게 되는 단계까지 몇 가지로 나뉘는데요, 먹을 수 있는 동물성 음식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며 부르는 이름도 다르답니다.

▒ 채식주의의 종류



락토 오보: 유제품, 동물의 알(달걀, 오리알 등)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자입니다. 유제품이나 달걀이 들어가 있는 식품의 섭취가 가능하죠


락토: 고기와 동물의 알은 먹지 않지만 유제품은 먹는 단계입니다. 요구르트, 빵, 케이크 등은 먹지만 고기와 달걀은 먹지 않습니다.


오보: 유제품은 먹지 않지만 동물의 알은 먹는 경우입니다. 달걀을 이용한 요리는 먹고 유제품이 들어간 빵과 우유 등은 먹지 않습니다. 


비건: 모든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완벽한 채식주의 단계입니다. 


폴로: 우유, 달걀, 생선, 닭고기까지는 먹는 채식주의입니다. 붉은 고기를 먹지 않는 단계로 다이어트를 위한 채식이나 채식주의 초기 단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합니다.


페스코: 우유, 달걀, 생선까지는 먹는 단계입니다. 폴로에서 닭고기를 제외한 단계죠.


플렉시테리안: 채식주의 중 가장 낮은 단계로 대부분 채식을 하지만 때에 따라 육식을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서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레스토랑이나 가공식품들이 많이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채식주의를 생소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채식주의자 전용 메뉴나 레스토랑은 보편화되어 있지는 않답니다. 하지만 한식 레스토랑이나 가정식 메뉴에서 엄격하게 채식만을 하는 비건을 제외한 다른 채식주의 메뉴는 쉽게 찾아볼 수 있으니 채식주의를 실천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겠죠? 또한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채식주의자를 위한 레스토랑이 생겨나는 추세랍니다.




이와 함께 사찰 음식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물성 음식과 자극적인 향신료를 전혀 쓰지 않는 사찰 음식이 최근 건강식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나 사찰음식 전문 식당을 통해 건강식, 채식주의 메뉴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답니다.



이 밖에도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은 무첨가음식 역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공재료를 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게 되면서 식품의 성분에도 섬세하게 신경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카제인나트륨을 넣지 않은 커피,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은 두유 등 '무첨가'를 내세워 마케팅을 벌이는 식품기업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죠.

유행에 따라 더욱 섬세하고 다양하게 변해 온 웰빙문화는 소비자들의 입맛 뿐 아니라 식품 업계에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답니다.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 외식업계는 물론 식품 기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겠죠? 빠르게 변해가는 유행을 캐치해내는것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밑거름이 될 거예요. 오늘 함께 살펴 본 새로운 웰빙 트렌드도 이처럼 소비자의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사진: 글루텐프리, 채식주의, 사찰음식, 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