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베이커리, 레스토랑 등 요즘은 어딜가나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눈에 많이 띄죠? 대기업의 이름에서 오는 신뢰도와 높은 품질이 장점이지만 중소기업들 입장에서는 공정한 경쟁이 힘들기 때문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딜 가나 비슷한 것들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비가 어려워지기도 하죠. 이러한 대기업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은 지역 빵집들이 있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심지어는 거꾸로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까지 진출하게 된 전국 각 지역의 빵집들.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일까요?
지역의 명물이 된 각 지역 베이커리들
-성심당 (대전)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에 개업을 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입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튀김소보로가 있죠. 우리가 흔히 먹는 소보로빵과는 다르게 팥소가 들어있는 소보로를 기름에 한번 튀겨낸 것이 특징인데요. 튀김소보로가 점점 인기를 얻기 시작하면서 대전의 명물로 거듭나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손님이 몰려오는 유명 향토기업이 되었답니다.
-이성당 (군산)
군산의 명물 이성당은 1920년대에 문을 연 일본식 빵집 '이즈모야'가 전신입니다. 속이 꽉 찬 단팥빵이 이성당의 대표 제품으로 이성당은 무엇보다도 '기본에 충실한 맛'을 앞세운 저렴한 가격과 높은 품질을 자랑한답니다. 또한 5월부터 잠실 롯데백화점에 분점을 내며 지역에서 서울로 유명세를 타고 거꾸로 진출한 대표적인 지역 베이커리 중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풍년제과 (전주)
풍년제과는 이제 '전주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먼저 뜰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되었죠? 특히나 수제 초코파이가 유명한데요. 오리온제과의 동명상품과는 달리 반으로 자른 빵 사이에 딸기잼과 크림, 호두를 넣고 겉에 초콜릿을 씌운 풍년제과의 초코파이는 전국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답니다.
소규모의 지역 빵집에서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로 성장, 그 비결은?
작은 규모에서 시작한 지역 빵집들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요? 첫번째로는 저마다의 특색을 만들어주는 '대표메뉴'가 있다는 점입니다. 성심당의 튀김소보로, 이성당의 단팥빵 그리고 풍년제과의 초코파이 모두 개업 이래로 꾸준히 사라지지 않고 옛 맛 그대로 자리를 지켜온 메뉴라는 공통점이 있죠. 또한 매출이 높아져 가게의 규모가 커져도 대량생산보다는 지역의 명물로 오래도록 남아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 역시나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요소가 되어주었답니다.
두번째로는 SNS의 발달로 인한 입소문을 잘 활용했다는 점입니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대형 프랜차이즈와는 달리 작은 규모로 운영되는 지역 베이커리들이 유명해질 수 있었던 비결에는 '입소문'이 빠질 수 없죠. 지금도 검색창에 대전, 군산, 전주를 치면 나오는 각종 여행정보들 속에는 이 지역 빵집들이 맛집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데요. 광고가 아닌 직접 맛을 보고 빵집을 방문한 사람들의 생생한 후기를 통해 전해지는 정보들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높은 신뢰를 주기도 하고 동시에 적은 비용으로 큰 광고효과를 볼 수도 있어 작은 기업의 홍보에 좋답니다. 그리고 현재는 많은 지역 빵집들이 저마다의 웹사이트를 통해 배달서비스와 함께 가게 홍보에 나서고 있기도 하죠.
지금까지 살펴본 지역 유명 베이커리들과 홍보 노하우 어떠셨나요? 작은 규모여도 이렇게 꾸준한 노력과 적절한 마케팅을 활용한다면 전국적인 규모로 발전할 수 있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이전보다 입소문의 파급력도, 생생한 정보 전달도 훨씬 수월해진 지금, 이러한 지역 베이커리들의 성공 노하우를 참고한다면 창업이나 식품마케팅에 있어 도움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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