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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해외 식품 동향

2012 식품산업에 영향을 줄 글로벌 식품트렌드 10가지 (1)

연말연시가 되면 여러 분석 업체에서 2011년의 키워드를 정리하고, 2012년의 트렌드를 분석하는데요. 식품산업계도 마찬가지랍니다.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있는 이노바마켓인사이츠(Innova Market Insights)에서는 해마다 신제품 출시동향과 이들의 핵심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오며, “Return to Soft Claims (2011)”, “Free-from Rises (2010)”, “Trading Down and Up (2009)” 등의 주요 트렌드를 전세계 식품업계에 발표해 왔는데요. 올해도 식음료 산업계에 영영향을 주는 10가지 주요 글로벌 트렌드를 발표했답니다. 이번에 발표된 탑 트렌드에서는 Purity(순도가 높은 제품)와 Authenticity(확실한 원산지 표시),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제품) 등이 소개되었고,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경제적인 불황임에도 프리미엄 가치를 추구하는 특징도 나타났습니다. 
서울푸드 블로그에서는 앞으로 3회에 걸쳐 식품산업에 영향을 줄 글로벌 식품트렌드를 소개하려고 해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릴게요.    



글로벌 식품트렌드 10가지 

1.“Pure” is the new natural : “Pure(제품의 순도)”, 새로운 자연제품 트렌드
2.Green is a given : 지속가능성 제품 확대 
3.Location, location, location : 원산지의 강조
4.Premium stands out : 프리미엄 제품 증가
5.Seniors get some attention : 노령층을 배려한 제품
6.Forty is the new twenty : 노화방지 소재이용 증가
7.Grounded in science : 과학적으로 증명된 기능성 강조 
8.Regulators force a rethink : 건강증진을 위한 규제들
9.Un-measurable niches : 소셜마케팅으로 성장하는 틈새시장
10.Boom for protein : 단백질 강조 식품들

글로벌 식품트렌드



1.“Pure” is the new natural : “Pure(제품의 순도)”, 새로운 자연제품 트렌드


최근에 나타났던 “clean label(명료한 성분표기)”와 “simplicity(식품구성 재료 종류와 식품 포장의 단순성)”, “natural trends(자연주의 제품 트렌드)”등의 트렌드에 이어서 나타난 새로운 트렌드예요. 자연(천연)식품을 이야기할 때 “자연(천연)”에 대해서 어느 범위까지 포함이 되는지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데, 이 상황에서 “Purity (순도)” 가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거죠. 최근에는 제품에 “pure” 또는 “Purity”의 용어가 이용되고 있는데, 이노바마켓인사이츠(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1년에 출시된 신제품들에서 “Pure”가 사용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해요.

퓨어 자연제품

유럽에서는 식품첨가물명을 E-number로 구분하고 있는데요. “Pure(제품의 순도)” 트렌드와 더불어 유럽에서는 “No E-numbers (식품첨가물이 포함되지 않은)”를 내세운 제품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한편으로는 제품의 원재료명을 E-number로 표현하는 대신 구체적인 첨가물명으로 표시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합성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반응을 고려해 나타난 현상이에요. 소비자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식품성분번호(E-number)로 표시하는 대신, 잘 모르는 이름으로 표시를 해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려는 식품 회사들의 요령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퓨어 제품

 자연주의 트렌드에 발맞춰 감미료 소재분야에서도 리바우디오사이드-A(스테비아)와 아가베 등 천연소재 감미료의 이용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천연색소의 이용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2.Green is a given : 지속가능성 제품 확대


요즘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전략이 점차 중요한 역할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식품산업에서는 제품 생산 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감소, 친환경 포장, 더 개선된 사육 환경, 공정무역 등을 통해 이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어요. 무조건 싼 제품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제 값을 주고 올바르게 생산된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맞물려 이른바 "착한 제품"들은 조금씩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에요. 

착한 제품

공정무역인증의 하나로서 커피원두에서 시작된 UTZ 인증의 경우 코코아에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현재 많은 커피 및 초콜릿 제품에서 UTZ인증을 사용하고 있지요. 네덜란드의 유통소매점인 Albert Heijn은 2015년까지 자사 PL 초콜릿 제품에 UTZ인증을 받을 예정이에요.

지속가능 제품

이노바마켓인사이츠(Innova Market Insights)에 의하면 지속가능성은 이제 제품의 원료뿐만 아니라 포장지에서도 주목 받고 있어요. FrieslandCampina의 Appelsientje브랜드 제품의 포장은 2011년에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 인증은 친환경적으로 개발 관리가 이루어진 임지의 목재로 생산된 포장지에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답니다. Appelsientje브랜드에서는 베네룩스에서 판매되는 음료 팩을 모두 친환경 포장으로 대체할 예정이에요. 

3.Location, location, location : 원산지의 강조


식품의 원산지 표시는 반드시 표기해야할 의무사항이에요. 최근 제품에서는 식품이 어디에서 생산되었는지에 대한 표시를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트렌드가 증가하고 있어요.

원산지 강조

이런 경향은 자국의 생산자를 돕거나 ethnic food(각 나라의 전통식품)에서 사용하는 원료의 특성, 수입식품의 안전성이나 품질에 대한 우려, 정통성에 대한 요구 등으로 나타나는데, 특정 국가나 지역의 원산지가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요. 때로는 많은 정보를 포장지에 담을 수 없어 포장면의 QR코드를 이용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요. 

아프리카 맥주

 아프리카의 모잠비크에서 출시된 SABMiller사의 맥주는 현지에서 재배된 카사바(Cassava)를 원료로 제조되었어요. 높은 수분함량으로 인해 수확 후 쉽게 변질되는 카사바의 특성과 소규모의 재배농으로부터의 수집 등에 어려움이 있지만, 몇 년 동안의 개발과정을 거쳐 출시되었는데요. 현재는 모잠비크의 북부 지역에서 판매되지만, 점차 넓은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에요. 이는 해당 국가 및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경제적 혜택이 될 거예요. 

이상 우선적으로 3가지 트렌드를 살펴봤는데요. 곧이어 나머지 트렌드들도 올리려고 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한국사무소(인그레시아 Tel: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