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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해외 식품 동향

일본 다이어트 식품 최신 트렌드 알아보기

식품시장에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키워드인 '다이어트'! 이제는 여성 뿐 아니라 청소년, 중장년층에게까지 다이어트와 미용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면서 식품업계에서 내놓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는 어떤 다이어트 식품이 사랑을 받고 있을까요? 우리나라만큼이나 미용, 다이어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본의 다이어트 식품 최신 트렌드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일본 다이어트 식품 최신 트렌드


다이어트 식품 시장규모


일본 시장조사 기업 시드플래닝에 따르면 일본 다이어트 식품 시장 규모는 2009년 약 1조 6701억 엔입니다. 이는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으로 2015년에는 더욱 증가해 약 2조 엔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그만큼 다이어트 식품 시장의 폭은 더욱 넓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국민의 60%가 다이어트 식품 복용 경험이 있는 일본에서는 국민의 30%이상이 2종류 이상의 다이어트 식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24%는 다이어트 식품에 연간 1만 2000엔(한화 약 11만원)이상을 다이어트 식품에 지출하고 있는데요. 이는 다어이트 식품 뿐 아니라 체중을 조절하는 식품 뿐 아니라 건강보조제, 영양제, 기능성 음료 및 식품 등의 종합적인 추이입니다.


  20, 30대 젊은 여성에서 전연령대로, 눈에 띄는 니즈의 변화


체중 감량


현재 일본의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니즈의 변화에 있습니다. 미쓰비시 UFJ에서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20, 30대 여성들이 주를 이루었던 이전과는 달리 소비자의 연령대와 성별이 다양화되어 시장의 세분화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웹 분석 기업 SeeS의 조사 결과에서는 여성의 다이어트 관련 주요 키워드는 '집에서', '간편하게' 등으로 나타나 힘든 운동보다 식단과 보조식품을 이용해 쉽게 체중감량을 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반면 남성의 경우 다이어트 관련 정보 검색 시 체중감량과 관련있는 보조식품보다는 '근육', '산소', '내장지방' 등이 주요 키워드로 여성에 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한편 중장년층에서도 여성과 남성 간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주로 미용과 안티에이징, 남성은 과체중 및 메타볼릭 신드롬(대사 증후군, 각종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질환)방지가 각각 다이어트의 시작 계기로 성별, 세대별 시장의 세분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맛있게, 더 간편하게

운동이나 체중감량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다이어트 및 미용에 직접 연관이 있는 칼로리섭취에 대해서는 누구나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이 찌는 것은 싫지만 간식은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각 기업에서는 맛있지만 칼로리는 기존 제품보다 낮은 스낵과 음료를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답니다.

 

삿포로파인푸드(주)의 '포테카룻(ポテかるっ)은 기존의 포테이토 칩과는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굽는 방식으로 유분량을 72% 감소해 칼로리를 낮추었습니다. 특정 보건용 식품으로 지정된 최초의 콜라인 기린 사의 '메츠콜라'는 식사 시 지방의 흡수를 늦추어 체지방 감소의 효과가 있어 폭발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는데요. 이처럼 스낵과 음료에도 다이어트는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또한 편의점 업계에서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이 호조를 보였는데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샐러드, 저칼로리 간식 등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똑같이 간편한 음식을 구매하더라도 건강에 도움이 되고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찾는 사람들의 니즈가 반영이 된 것이죠.


  식품은 역시 안전제일


다이어트 보조제


다이어트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각종 보조식품들, 적절히 섭취하면 도움이 되겠지만 때로는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일본에서도 역시 다이어트 식품과 관련한 부작용 사례가 있었어요. 한때 히트했던 '마음껏 먹고 운동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광고하는 다이어트 식품을 섭취한 도쿄의 한 여성이 구토 및 복통과 열 증세를 보인 것인데요. 이 사례는 일본의 많은 다이어터들에게 경각심을 야기하며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는 안전한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식품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일본 다이어트 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첫번째로 성별, 니즈별로 자사 제품에 맞는 명확한 타깃을 설정하는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 30대 여성을 위주로 한 일괄적인 마케팅은 지금의 다이어트 식품 시장에 맞지 않기 때문이죠. 스타 마케팅을 예로 든다면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있는 아이돌만을 기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중년층 모델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연령을 고려하는 알맞은 마케팅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식품 뿐 아니라 최근에는 다이어트와 관련한 각종 애플리케이션 또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이와 연계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거나 판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 역시 장기적으로 본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식품업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생과 안전이겠죠? 소비자의 안전 지향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안전성 역시 매출에 영향을 주는 큰 요인이랍니다. 특히 특정한 효과를 바라면서 먹는 다이어트 기능성 식품의 경우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기도 하죠. 그러므로 다소 시간과 노력이 들더라도 식품안전인증을 취득해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답니다.

지금까지 일본의 다이어트 식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본의 다이어트 식품 트렌드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다이어트와 미용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는 국내와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트렌트라고 생각해요. 오늘 함께 알아본 일본의 다이어트 식품 시장 역시 일본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닌, 건강과 미용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든 반영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이어트 식품 시장을 공략할 때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기를 바래요.


사진출처: 1, 2, 3

자료출처: 코트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