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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스토리/전시회 이모저모

국내산 수제햄부터 전통 방식의 생햄 '하몬'까지, 햄의 다양한 변신


   햄은 어디에서부터 온 음식일까요?



쌀밥과 잘 어울리는 친숙한 반찬의 햄. 햄의 기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까요? 햄은 원래 돼지 뒷다리를 통째로 소금에 절인 후 훈연해 겉만을 익힌 후에 통풍이 잘 되는 건조한 곳에 걸어놓고 오래도록 방치해 건조 및 발효시킨 서양의 보존식품입니다. 보관을 위해 소금에 절인 고기를 아궁이 위에 걸어 자연스레 훈연 가공한 것이 그 기원인데요. 현재는 어깨살 등 다른 부위도 사용하지만 정통 '햄'이라고 하면 돼지 뒷다리를 훈연 가공한 요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햄'이라고 하면 보통 여러가지 고기를 갈아서 밀가루와 각종 첨가물을 혼합해 압착, 살균한 사각형의 햄을 떠올립니다. '프레스햄' 이라고 불리는 이 햄은 조리가 간편하면서 쌀밥과 어울리기 때문에 각종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 편인데요. 최근에는 웰빙 열풍을 타고 이러한 가공육으로 만든 햄 보다는 앞서 언급한 생 햄과 각종 수제햄들이 보다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입니다.



   웰빙 열풍에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수제햄


평화의마을


수제 햄



수제햄의 인기와 함께 유기농 가공육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인기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첨가물이 많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 대신 좋은 고기, 좋은 양념을 사용해 만든 수제햄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4 서울푸드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수제햄을 판매하는 업체를 비롯해 전통 방식으로 가공한 스페인식 햄 '하몬'을 판매하는 업체까지 많은 가공육 판매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스페인의 전통 훈연 햄 '하몬'


하몬


하몬


전시회에서 주목해 볼 만한 또 다른 음식으로는 스페인의 전통 수제햄 '하몬'이 있습니다.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수 개월에서 길게는 수 년간 건조시켜 만드는 하몬은 따로 조리를 하지 않은 그대로 얇게 썰어서 먹는 음식으로 서양에서는 고기에 비해 부담감이 적기 때문에 주로 전채요리에 사용합니다. 


알파벳 'J'의 개수로 등급을 표기하며 최상급은 1kg당 140유로를 호가할 정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랍니다. 먹을 때에는 익히지 않고 생으로 얇게 썰어 빵과 함께 또는 술안주로 먹는 게 보통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음식이었지만 점점 하몬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현재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와 함께 수제햄과 같이 하몬을 생산하는 지역 영농 조합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벨라몽


2014 서울푸드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수제햄과 소시지, 그리고 하몬 등 다양한 수제 가공육을 판매하는 기업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웰빙 열풍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는 유기농 제품들이 육류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지역 영농 조합 또는 지방의 농업 기술 센터와 같이 각 지역에서 로컬 식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었답니다.



 참가업체명

 세부품목 

 홈페이지  

 연락처  

 평화의 마을

 유기농 수제 햄 

http://peacevil.ejeju.net/

 064-794-6277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국내산 수제 햄 '벨라몽'

http://www.hongseong.go.kr/business/agriculture/

 041-630-9553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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