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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해외 식품 동향

스파클링한 탄산수가 새로운 음료시장 유행을 잡는다

요즘엔 생수 대신 탄산수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탄산수는 우리 몸 속의 유해 산소를 없애주고,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는 디톡스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 작용도 뛰어나다고 해요. 체했을 때 탄산음료를 먹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설탕도 들어있지 않으니 비만 걱정도 없고요. 


요즘에는 우리나라에도 탄산수 브랜드가 생기고 있고, 심지어 냉장고에도 탄산수 제조 기능을 갖춘 제품이 나오고 있는 정도예요. 이런 탄산수 유행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웃나라 일본의 최신 음료 동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탄산수

 

 

일본 여성들의 이목을 사로 잡은 탄산수

 

탄산수는 미용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음료업체들도 신제품 출시를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도 근래에는 카페나 대형슈퍼에 가면 흔히 찾아볼 수 있게 되었지만, 국내의 제품보다는 유럽의 수입제품이 독점하고 있었지요. 하지만  점차로 국내 브랜드가 확장되고 있는 중이에요. 

 

일본에서는 최근 술보다 탄산음료(탄산수) 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성들을 중심으로 탄산이 미용과 건강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는 가운데 탄산수를 마실 때의 청량감 때문에 술 대신 마시는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해요. 전 세계의 탄산수를 취급하는 '탄산수 전문점'이 등장하고 대형 음료업체들도 새로운 탄산음료를 출시하는 등 앞다투어 경쟁중입니다.

 

탄산수를 즐겨마시는 이유에는 또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면 상쾌한 느낌이 있어 탄산수를 매일 마시며 업무 중 기분 전환에도 좋다'며, 또 '단것을 먹지 않아도 만족감이 있고, 식사 전에 마시면 포만감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며 탄산수를 즐겨찾는 사람이 늘어났답니다.

 

확실히 여성고객층을 어필 할 수 있을 만한 근거이군요. 



탄산수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전문점 생겨

 

일본에 '탄산수 전문점' 이 생겨났다는 것이 흥미로운데요. 도쿄 니시아자부의 생수 전문점 '아쿠아 스토어' 에서는 최근 탄산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는데, 점포 관계자는 이를 "유럽에서는 천연 미네랄 탄산수를 식수로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마신다며 일본에서도 최근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생수전문점 '아쿠아 스토어'(좌) 탄산수 제조기 'Sodastream'(우)

 

아쿠아 스토어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 8.9, 닛케이 트랜디 인터넷 판

 

 

이 '탄산수 전문점' 역시 유럽산 탄산수를 중심으로 약 60종류의 생수를 구비 중인데 이 중 절반 정도가 미네랄 탄산수로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손님 외에도 전국 각지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관심을 증명해 준답니다.

 

이렇게 '탄산수'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늘어나자 집에서 간단히 탄산수 제조가 가능한 '탄산수 제조기' 도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작년 10월 발매돼서 11월 중순에 이미 품절이 되는 등 주목을 받았다고 합니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탄산수는 세안을 할 시 사용해도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지며 '탄산수 제조기'를 이용하면 식수 제조 이외에도 저렴하고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기구로 평가되며 판매고를 올렸다고 하죠.


대형 음료업체들 간의 경쟁도 본격화

 

 

이렇게 건강과 미용에도 도움이 되며 장점이 많다고 알려지며 인기몰이를 하자 대형 음료업체들 간의 경쟁도 본격화 되었습니다. 약 3년전 부터 '하이볼' (위스키에 탄산을 섞은 일본식 칵테일) 의 붐으로 탄산음료 매출이 늘어나는 음료업체들도 이러한 추세에 탄력을 받아 시장 확대의 기회를 노리게 되었으며 대형 음료업체들이 최근 출시하는 탄산음료의 키워드는 '기능성'과 '성인' 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못지 않게 '다이어트'와 '칼로리'에 민감한 일본의 여성들, 마시기만 해도 체지방 연소가 활발해진다는 제로 칼로리, 비타민 보충 등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활발히 마케팅 중입니다.

 

또한 콜라나 사이다와 같이 어린 아이들만 마시는 이미지가 강했던 탄산음료의 개념을 전환해 30~40대의 성인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고요.

 

일본 탄산 음료

업체별 성인대상 탄산음료

아사히(윌킨슨 탄산, 미츠야 사이다), 선토리(cc 레몬, 에스프레소다),

기린(오토나노 레몬, 탄산수), 카오(헤르시아)

 

 

 

일본의 경기불황이 장기간 지속되는 가운데 그래도 구매력을 보유한 30~40대 성인층을 타깃으로 하는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며 이러한 성인층 일본 소비자들의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향후 탄산 이외에도 다른 건강 관련 트렌드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국내에도 탄산수 유행이 진행 중 


신세계 지하의 워터바에는 요즘 탄산수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해양심층수, 천연 암반수 등 프리미엄 워터 시장을 넘어 이제는 탄산수의 유행시대가 되었다고 해요.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는 박스 단위로 주문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탄산수는 청량감을 주면서 지방 분해를 도와주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옛날 의사들은 소화불량에 탄산수를 처방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해요. 요즘에는 10만원~ 40만원대의 탄산수 제조기도 판매되고 있어 직접 탄산수를 제조해서 먹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어요. 


탄산수

 201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는 제오막코리아에서 수입하는 독일 천연 탄산수 제품이 선보입니다. 



우리 몸에 좋은 물과 건강 음료 시장은 생활의 질이 높아지면서 더욱 많은 인기를 끌 예정이에요.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물을 사서 먹는다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는데, 이만큼 다양한 물 제품이 분화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식품산업의 발전을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요. 



자료원: 코트라, 후지 산케이 비즈니스, 닛케이 트렌디, 각 사 홈페이지